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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범정부 컨트롤타워 출범… 내달 1차 회의

입력 2023-10-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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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사진=연합)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AI) 기술,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과 바이오헬스와의 융복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 컨트롤타워를 출범했다.

그간 바이오헬스 업무가 부처별 칸막이로 가로막혀 정부 정책이 분절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를 해소하고 국가 핵심 전략사업으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는 바이오헬스 산업 지원을 위한 범정부 컨트롤타워인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설치하는 대통령 훈령이 제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범부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계기로 추진됐다.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복지부 등 12개 정부부처의 장과 현장 및 학계 등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다.

또 앞으로 범정부 합동으로 바이오헬스 기술개발, 제품화, 보험등재, 시장진출 등의 전주기 지원을 위한 정책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심의할 예정이다.

바이오헬스 산업이란 생명공학, 의·약학 지식에 기초해 인체에 사용되는 제품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말한다.

다른 제조업·서비스업과 달리 기술·자본이 집약된 산업으로 연구개발(R&D) 기간과 비용이 성패를 좌우하는 산업으로 기업과 정부, 연구기관의 협력이 중요하다.

특히 바이오헬스 산업은 미래 성장가능성과 고용효과가 크고 국민건강에도 기여해 유망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선진국은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 중이다.

일례로 미국은 2015년 바이오 경제 청사진과 정밀의료 구상(이니셔티브) 발표 이후 21세기 치유법 제정과 5대 R&D 중 하나로 건강 분야 투자를 확대해 왔다.

이에 우리나라도 향후 5년 내 연 매출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를 개발하고 의료기기 수출은 약 2배 달성해 세계 5위의 수출국가 도약을 목표로 내세웠다.

복지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내달 중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해 시급한 안건부터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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