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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2만5000명분, 연구자에게 전면 개방한다

공공 바이오 데이터 개방 확대…100만명 규모 임상·유전체 정보 수집 추진

입력 2023-06-19 15:20 | 신문게재 2023-06-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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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정부가 이달 말부터 2만5000명분의 연구 개발 목적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를 연구진에게 전면 개방한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 등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지난해 말까지 수집한 2만5000명 규모의 연구 자원을 이달 말부터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예방·예측·맞춤·참여의료 실현을 위해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통합해 생산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개발 활용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시범사업 기간이던 지난해 7월 1차로 희귀질환자, 대장암,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084명분의 연구자원이 개방된 바 있다.

이후 시범사업 종료에 따라 연구개발 목적의 데이터를 전면 개방하는 것이다. 개방되는 연구자원은 시범사업을 통해 신규로 수집한 희귀질환자 정보 1만4905명분과 기존 정부 연구개발 지원과제에서 기탁받은 임상·유전체 자료 9797명분 등이다.

정부의 이번 바이오 빅데이터 자원 개방은 최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보고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고도화’의 후속조치다. 당시 복지부는 양질의 바이오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밀의료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100만명 규모의 임상·유전체 정보를 수집·구축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또 국가재정을 투입하는 연구개발 과제 등으로 수집·생산되는 데이터는 개방·공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연구자원을 제공받으려는 연구자는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을 통해 연구자원 제공을 신청한 뒤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받을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데이터를 인체유래물은행을 통해 연구 목적으로 공유하는 뜻깊은 사례”라며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한국형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디지털 헬스 시장에서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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